오지호·박예진·선우선..'무관' 이들에게도 박수를!

김겨울 기자  |  2009.12.31 14:02
박예진 선우선ⓒ이명근 기자


고생은 같이 해도 상 받는 사람은 따로 있다?

30일 서울 여의도 MBC공개홀에서 열린 2009MBC연기대상은 그야말로 '내조의 여왕'과 '선덕여왕'의 잔치였다.

총 23개 부문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내조의 여왕'에서 7개, '선덕여왕'에서 15개의 상을 가져갔다. 두 드라마의 주연급 연기자들이 모두 다 상을 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조의 여왕'의 주인공 천지애 역의 김남주가 최우수 여자 연기상, 윤상현이 최우수 남자 연기상, 이혜영이 우수 여자 연기상, 최철호가 우수 남자 연기상, 김창완과 서영희가 황금연기상 미니시리즈 조연 배우 상까지 휩쓸었다.

'선덕여왕'도 마찬가지. 김남길과 이요원이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커플 상을 수상, 유승호와 이승효가 남자 신인상, 김남길이 우수 남자 연기상, 엄태웅이 최우수 남자 연기상, 이요원이 최우수 여자 연기상, 고현정이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외 안길강과 서영희가 황금연기상 조연 배우상과 신구가 PD상까지 싹쓸이했다.

이렇게 여러 부문에 걸쳐 공동수상이 남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출연진 중에 수상을 하지 못한 비운의 연기자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내조의 여왕'에서 심성이 곱지만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해 백수 생활을 면치 못한 찌질 남편 온달수로 열연한 오지호를 꼽을 수 있다. 오지호의 물 오른 코믹 연기가 '내조의 여왕'을 든든하게 받쳐줬음에도 불구, 후보자에도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선덕여왕'의 초반 시청률을 이끈 박예진의 공도 빼놓을 수 없겠다. 박예진은 천명 공주로 등장해 덕만(이요원 분)이 궁궐에 입성하기 까지 미실(고현정 분)의 세력에 팽팽하게 대응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박예진의 침착하면서도 절제된 연기 덕분에 강한 미실 캐릭터가 더 빛날 수 있었는데, 우수상에서 고배를 마셔 안타까움을 남겼다.

'내조의 여왕'의 선우선도 마찬가지. 신인상에서 '혼'의 임주은과 '탐나는도다'의 서우에게 밀렸지만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재벌가의 여인으로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 은소현 역을 당차게 소화해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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