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와 장서희가 슬럼프를 연기로 이겨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김태희와 장서희는 지난 12월 31일 열린 KBS·SBS연기대상에서 중편드라마 여자 우수연기상과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두 사람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두 사람은 배우로서 슬럼프를 연기로 이겨냈다고 눈물로 고백했다.
김태희는 "'아이리스'는 연기자로서 자괴감에 빠져있을 때 저를 구원해준 소중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 반면 끝이지 않은 연기력 논란으로 그간 적잖은 마음고생을 했을 터, 그녀는 이번 수상으로 아픔을 씻었다.
대상을 수상한 장서희의 소감은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케 하기에 충분했다. 장서희는 "3년 동안 슬럼프였는데 '아내의 유혹'덕분에 재기했다"며 "늘 저의 울타리가 되어 주신 가족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MBC '인어공주'로 대상을 수상한 뒤 7년 만의 대상 수상이다. 그녀는 연신 울음을 쏟으며 평소 고마웠던 사람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다. "혹시 제가 빼먹은 분이 없냐"고 되묻는 모습에 평소 기다렸던 상임을 느끼게 했다.
김태희와 장서희는 2010년을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김태희는 '아이리스' 촬영 이후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중이고, 장서희는 오는 2월부터 방송되는 SBS '산부인과'에서 여의사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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