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는 '인연'이란 부제로 혹한기 실전캠프로 떠난 '1박2일'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찬호 선수는 손수 먹을 것을 사들고 '1박2일' 팀을 찾았다. 박찬호 선수의 갑작스런 방문에 강호동을 비롯한 멤버 모두 깜짝 놀라하며, 스스로 촬영장을 찾아 준 것에 대해 감격해 했다.
박찬호의 출연에 감격한 것은 출연자 뿐 아니다. 시청자들 역시 그가 1년 전 기회가 되면 다시 찾아오겠노라고 한 말에 약속을 지켜 감격일색이다.
시청자들은 방송이후 "완소다.(완전 소중한 사람) 역시 마음씨도 메이저리거다","박찬호 선수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다음 주 방송분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는 이날 방송에서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솔직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1년간 국가대표를 은퇴한 데 대해 묻는 출연자들의 질문에 "후배들을 위해 은퇴를 결심했지만 서글프게 느껴지더라"며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내 숙연해진 분위기에 박찬호는 "남자가 괜히 그런 데 가서 운다고 어머니께 혼났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박찬호는 이날 '1박2일' 촬영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멤버들의 겨울 계곡 입수를 제안했다. 처음에는 망설이던 멤버들도 강호동의 주도하에 박찬호의 조건을 받아들여 다시 한 번 계곡에 입수하게 됐다. 박찬호와 '1박2일' 멤버들의 입수 장면은 오는 10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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