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드라마 '별을 따다줘' 관전 포인트 셋

문완식 기자  |  2010.01.04 10:11


4일 월화드라마 4편이 일제히 첫 방송하는 가운데 SBS 새월화극 '별을 따다줘'(극본 정지우 연출 정효 제작 신영이엔씨)가 착한 드라마로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더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별을 따다줘'의 관전 포인트 셋을 꼽아봤다.

◆'가문의 영광' 정지우 작가의 또 하나의 착한 드라마

제작진은 "모든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착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별을 따다줘'는 아역배우 5명이 등장할 예정으로, 주인공 진빨강 역 최정원의 무지개동생인 이른바 '독수리 5형제' 주황(박지빈 분), 노랑(김유리 분), 초록(주지원 분), 파랑(천보근 분), 남이(영아)가 바로 그들이다.

명품이면 죽고 못 살던 '된장녀' 진빨강은 어느 날 갑자기 이들의 '엄마'가 되면서 가사도우미로서 고군분투 역경을 헤쳐 나가게 된다. 힘겹지만 유쾌한 모습은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별을 따다줘'의 김영섭 책임프로듀서는 "'별을 따다줘'는 정지우 작가의 전작 '가문의 영광'처럼 감동과 재미가 있어서 사람냄새 나고 인간적인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고 자신했다.

◆착하지만 출생의 비밀은 있어요!

착한 드라마를 표방하는 '별을 따다줘'는 그러나 출생의 비밀을 통해 극적 흥미를 높이는 데 소홀하지 않을 전망이다.

주인공 진빨강은 극중 JK생명보험 회장 정국(이순재 분)의 친손녀로, 둘은 안면도 있는데다 티격태격하는 사이. 하지만, JK에 FC(재무설계사)로 근무하는 그녀뿐만 아니라 회장도 서로가 핏줄인 사실을 모른다.

극이 진행되며 진빨강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질지가 관건이다. 더불어 '찬란한 유산'이나 '그대 웃어요'처럼 유산을 둘러싼 비밀이 언제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궁금증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9시 드라마 정착할까..본격 시험무대

'선덕여왕'을 피해 고육지책으로 오후 9시 월화드라마를 신설, '천사의 유혹'을 방송했던 SBS는 이 드라마가 20% 가까운 시청률로 선전하며 의외의 값진 소득을 얻었다.

따라서 이번 '별을 따다줘'는 9시 드라마의 성공적인 안착이 가능할지 또 한 번의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천사의 유혹'이 자극적인 소재로 시청자들의 눈길잡기에 성공한 반면 '별을 따다줘'는 가족극이라 과연 얼마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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