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전우치''의형제'로 1000만 배우 될까?

김건우 기자  |  2010.01.04 11:16
배우 강동원 ⓒ 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강동원이 '전우치'의 흥행에 '의형제'로 여세를 몰아 1000만 배우에 등극할지 관심이 몰린다.

강동원이 주연한 영화 '전우치'는 지난 3일까지 누적관객 325만 5054명을 기록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에 이어 설 연휴에도 100만 관객을 동원해 관객몰이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강동원은 자신의 최고 흥행기록인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312만)을 깨로 새롭게 기록 경신중이다.

또 강동원은 오는 2월 4일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의형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의형제'는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과 연기파 배우 송강호가 함께 해 화제가 된 작품. 강동원은 극중 남파공작원 지원 역을 맡아 송강호와 연기 맞대결을 펼친다. '전우치'가 강동원의 숨겨진 악동 기질을 선보였다면 '의형제'는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에 강동원이 '전우치'와 '의형제'로 1000만 배우에 등극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의형제'는 오는 2월 13일 시작되는 설 연휴를 노리는 작품이다. '전우치'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와 붙었던 것과 달리 대형 경쟁작이 없고, '하모니' '식객: 김치전쟁' 등 경쟁작들은 '의형제'와 영화 색깔을 달리해 흥행몰이가 예상된다.

또 '의형제'가 개봉하기 전까지 '전우치'의 흥행이 계속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전우치'는 537만명을 동원한 '2012'와 흥행속도와 비슷하다. 하지만 잘 알려진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에 가족관객을 동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강한 흥행세가 점쳐진다.

특히 '전우치'는 강동원이 악동 기질이 잘 살아있다고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도술이란 쉽지 않은 소재가 스크린으로 옮겨질 수 있던 것은 강동원의 연기 덕분이다. 최동훈 감독은 "강동원 안에 전우치가 팔딱팔딱 살아 숨 쉰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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