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예상치 않은 '스타'들도 속속 탄생, 눈에 지친 시민들에 난데없는 즐거움을 안기고 있어 눈길을 끈다.
KBS의 박대기 기자는 이름과 함께 헌신적인 보도가 맞물리며 이날 오후 주요 포털의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박 기자는 폭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날 오전부터 KBS 뉴스에 나와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특보를 전달했다.
특히 그는 시간에 따라 변하는 적설량을 '몸소'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내리는 눈을 몸으로 맞으며 시청자들이 보기만 해서도 얼마나 눈이 내렸는지 짐작케 해준 것이다.
박 기자는 '대기'라는 이름이 폭설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는 그의 모습과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서울 청담동에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시민은 폭설 속에서도 도로에서 유유히 스키를 타 '청담동 용자'(勇子, 용기있는 사람)로 네티즌들의 화제에 올랐다.
이 시민은 부츠와 장갑 등 완벽한 복장을 갖추고 폭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겨울 스포츠의 묘미를 맘껏 느끼는 모습을 보여줘 바로 옆 교통체증과 대비를 이뤘다.
한편 4일 오후 5시 현재 30cm 넘는 눈이 와 지난 1969년 이래 41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로 전국이 몸살을 앓았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