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배우 김혜수(40)와 개성파 연기자 유해진(41)이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물론 결혼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모른다. 이는 양측 모두 강조한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다른 매력의 두 톱스타가 교제 사실을 공식 인정했기에, 이번 열애 소식은 연예계 전체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4일 오후 김혜수 소속사 애플오브디아이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혜수씨는 유해진씨와 동료 배우로서 문화와 예술에 서로 공통의 관심사가 많음을 계기로 우정과 친분을 쌓아가며 자유로운 사고의 유해진씨에게 소박하면서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동료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어 "서로에 대해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두 분 모두 결혼에 대해서는 현재 아무런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로 전했다. 때마침 4일은 유해진의 생일이라 세간의 더욱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럼 두 사람은 어떻게 사랑을 엮어갔을까?
사실 두 사람의 열애가 연예 관계자들 사이에서 포착된 것은 영화 '타짜'가 600만 관객을 돌파한 2006년 말 이후부터였다. 2007년에는 증권가 정보지에도 두 사람의 열애에 관한 소식이 간간이 들려왔다.
실제 두 사람이 인연을 맺은 것은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을 찍으면서부터다. 2006년 추석 흥행작 영화 '타짜'를 통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에는 당시 김혜수의 소속사 싸이더스HQ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싸이더스HQ는 "김혜수와 유해진의 결혼설에 대한 내용은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립니다"라며 "김혜수 씨와 유해진 씨는 친한 동료 사이일 뿐이며 이런 추측성 기사로 오히려 관계가 어색해질까 염려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실제 두 사람은 영화계를 이끄는 대표 배우로서 관심을 공유하며 연인이자 동료로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 왔다.
김혜수와 유해진은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고, 클래식 음악과 순수미술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등 여러 모로 닮은 면을 지니고 있다. 특히 애완동물을 데리고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기도 했다. 특히 깔끔하고도 자상한 싱글남인 유해진은 김혜수는 물론 그 가족들까지 살뜰히 챙겨 김혜수의 가족들에게도 든든한 지지를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김혜수와 유해진은 지난 1일 한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이 함께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된 뒤에도 열애를 인정하는 데 시간을 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간 계속된 열애설에 부인으로 일관한 만큼 분명하게 입장을 정리해야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더욱이 두 사람 모두 혼기가 지난 나이인만큼, 소속사 차원에서는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마련인 열애설에 대해서도 일종의 대비를 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혜수 유해진, 영화계 두 톱배우의 열애 인정에 네티즌들은 계속해서 축하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 측근은 "겉으로 보기에는 다른 점이 많아 보이는 두 사람이지만 따져보면 참 어울리는 커플"이라며 애정어린 눈으로 이들을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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