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고아성 '공신' 10대파워 안방점령 예고

김수로·배두나·고아성·오윤아 등 ★포진..유쾌한 출발

김수진 기자  |  2010.01.04 23:05


유승호 김수로 배두나 고아성 오윤아 등 국내 내로하는 스타들이 안방극장에서 빛을 발산했다.

4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공부의 신'(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을 통해서다.

'공부의 신'은 일본 만화 '드래곤 사쿠라'를 원작으로 제작되는 드라마. 파산 직전인 삼류 고등학교인 병문고 열등생들이 최고 명문대 특별반에 들어가 공부하면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유승호, 고아성, 티아라의 지연 등은 명문대 천하대 입학을 목표로 한 고교 3학년생을, 김수로는 변호사 출신 교사를, 배두나는 열혈 영어교사를 연기한다.

첫 방송에서 눈길을 끈 것은 유승호의 반항아 변신이다. 유승호는 극중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반항아기질이 다분한 학생으로, MBC '선덕여왕'에서 연기한 '김춘추'와는 또 다른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10대 아이돌 파워를 과시했다.

영화 '괴물'의 고아성은 극중 열등생으로,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의 흡입력을 높였다. 더불어 지연은 극중 날라리 학생을 연기하며 어색하지 않은 연기로 합격점을 이끌어 냈다.

'코믹연기의 달인' 김수로는 냉철한 교사로 변신, 극의 무게 중심을 더하며 처음으로 도전한 브라운관 연기에서 저력을 과시했다.

속물근성이 다분한 학교 이사장으로 분한 오윤아 역시 세련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과감한 푼수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배두나 역시 연기내공을 과시하며 극의 무게감을 더하기는 마찬가지. 학교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학생들에 대한 열정으로 불타는 열혈교사인 배두나는 특유의 중성적 매력을 발산하며 연기력을 과시했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공부의 신'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남긴 시청자들은 "비현실적인 소재이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원작보다 재미있는 작품이 탄생되길 바란다", "유승호의 연기변신이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학교를 배경으로 한 막장 드라마 같다", "만화원작이기 때문이라 그런지 비현실적이다"는 등의 다소 부정적인 일부 시각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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