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과 비스트가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세계 진출에 나선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홍승성 대표는 포미닛, 비스트 멤버들과 함께 5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큐브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쇼케이스 '2010 큐브 스타즈 파티'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지금의 시스템과 똑같아서는 아시아 시장을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인 유니버설 뮤직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새로운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 대표는 "현재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팀들은 회사 대 회사별로, 개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하지만 큐브와 유니버설 뮤직은 시스템 대 시스템으로 전략적 제휴를 맺었기 때문에 유니버설 뮤직의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날 유니버설 뮤직과 제휴를 맺게 된 배경에 대해 "유니버설 뮤직이 포미닛과 비스트라는 콘텐츠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다"며 "두 팀의 쇼케이스와 활동 모습을 다 분석한 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또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다면 앞으로 한류나 세계시장 진출에 걸림돌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세계적인 회사와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에 따르면 포미닛은 오는 23일 대만을 시작으로 2월 말까지 8개국에 음반을 발매한다. 또한 4개국 쇼케이스를 진행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더불어 홍 대표는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시장에서 아시아의 콘텐츠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5~10% 밖에 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30% 이상으로 비중이 높아졌다"며 "큐브가 10년 이상의 미래를 내다보는 회사라고 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포미닛과 비스트가 모두 지난해 데뷔한 신인임을 감안한다면 이들의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에는 의문을 품게 되는 상황. 이에 대해 홍 대표는 "국내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연기는 모두 아시아 시장에서 놓고 봤을 때 뛰어난 수준"이라며 "언어가 안 통하더라도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 음악"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한 홍 대표는 "앞으로 언어나 문화적 차이, 퍼포먼스, 보컬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은 많이 채워나갈 것"이라며 "유니버설 뮤직과 큐브가 세계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숨어있는 요소 몇 가지를 찾아낸다면 아시아 스타를 넘어서 월드 스타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홍 대표는 세계 최고의 레코드사인 유니버설 뮤직과 조인식 체결 사실을 전하며 "한국의 음악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오래도록 사랑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적을 뛰어넘어 하나의 세계 안에서 열정으로 함께 뛰는 심장을 가질 수 있는 음악과 무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한편 포미닛과 비스트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데뷔해 가요계의 신진세력으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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