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의 대표예능 KBS 2TV '1박2일', SBS '패밀리가 떴다', MBC '무한도전'이 2010년 새판을 짠다. 이들은 예능왕좌의 지위를 두고 '혈투'를 벌일 예정이라 과연 승자가 누가될지 관심을 모은다.
◆김종민 복귀한 '1박2일'..'버라이어티정신'은 계속된다
'1박2일'의 독주는 어디까지 계속될까.
철저한 야생정신으로 일요예능의 새 강자로 떠오른 '1박2일'은 현재 상황으로는 좀처럼 '왕좌'의 지위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김C MC몽 은지원 등 멤버들의 '버라이어티정신'이 물이 올랐기 때문.
특히 지난 12월 18일 소집 해제한 김종민이 적절히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 그 폭발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즌 2 돌입 '패떴'..예능의 변신은 무죄?!
종영이라는 최후 카드를 꺼낸 든 '패떴'은 2010년 그 변화가 가장 기대되는 예능프로그램.
한때 왕좌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나 여러 논란과 함께 힘이 빠진 '패떴'은 유재석 이효리 등 주요 멤버들이 하차하고, 새로운 멤버들로 시즌 2를 시작하며 권토중래를 노린다.
◆'무한도전'..3월 소집해제 하하 안고 점프 업!
일요일 저녁 동시간대 격돌하는 '1박2일' '패떴'이 필연적으로 대결을 피할 수 없는 반면, '무한도전'의 경우는 이들과 직접적인 대결을 펼치지 않아 경쟁에서는 다소 자유로운 편.
'무한도전'은 그러나 그 팬덤이나 멤버들의 역량에 비춰 근래 들며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어 반전의 기회를 엿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3월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는 하하가 얼마나 큰 보탬이 될지 관건이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그간 "하하는 소집해제와 동시에 바로 복귀한다"고 말해와 '1박2일'의 김종민과 더불어 올해 '예능3강'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무한도전'의 가장 특색인 '장기프로젝트'도 관심거리. 올 가을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국내 첫 F1 그랑프리대회(포뮬러1: 세계적인 자동차 경우대회)를 앞두고 '무한도전' 멤버들은 F1체험을 위해 이미 말레이시아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1박2일'이 왕좌를 끝까지 지켜낼지, '패떴'의 반격에 성공할지, '무한도전'이 전력 질주해 이 둘을 따라잡을지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게임은 이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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