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추노' 호연+연출력으로 역동적 차별성

김수진 기자  |  2010.01.06 23:13


장혁 이다해 주연 KBS 2TV 새 수목미니시리즈 '추노'(推奴)(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가 배우들의 호연과 뛰어난 연출력으로 역동적인 사극탄생을 알렸다.

6일 오후 방송된 '추노'는 화려한 영상으로 첫 방송에서부터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화려함으로 시청자를 끌어 당겼다.

'추노'는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도망간 노비를 쫓는 노비 사냥꾼들의 이야기를 그린 참신한 소재와 함께 국내 드라마.

영화에서 쓰이는 카메라인 레드원 촬영에 섬세한 컴퓨터 그래픽을 더해 영화 수준의 혁신적인 비주얼과 사운드를 선사했다. 특히 KBS '한성별곡 정'으로 새로운 사극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곽정환PD가 연출을 맡으며 평판대로 새로운 차별성을 내세운 세련된 사극을 창조해냈다.

양반 출신이었지만 집에 불을 지르고 도망간 노비 때문에 패가망신하고 복수심에 불타 자신의 모든 것을 건 노비 추격자로 거듭난 이대길 역은 배우 장혁이 맡았다.

오지호는 정치적 숙청의 희생양이 돼 노비 신분으로 떨어졌으나 대의를 위해 치열한 탈주를 시작하게 되는 인물인 송태하 역을 맡아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했다.

이다해가 연기하는 혜원은 노비였지만 주인집(장혁)에서 도망친 뒤 신분을 감추고 살아가는 여인으로, 노비 신분일 때는 언년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이날 첫 방송분에서 장혁은 추노꾼으로 등장,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로 호평을 이끌어 냈다. 더욱이 광기 어린 연기로 배우로서 한층 성장된 여기를 선보였다.

한편 지난 8월부터 5개월간 촬영된 '추노'는 수원, 문경, 순천, 완도, 제주도 등 전국의 아름다운 절경을 배경으로 촬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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