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PD "장혁처럼 성실한 연기자는 처음"②

김수진 기자  |  2010.01.08 12:19


"최고다. 그처럼 성실한 연기자는 처음이다. 그를 보고 깜짝 놀랐다."

KBS 2TV 새 수목 미니시리즈 '추노'(극본 천성일·제작 초록뱀미디어)의 연출자 곽정환PD가 주연배우 장혁을 극찬했다.

곽정환PD는 8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가진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장혁의 성실함에 매료됐음을 공개했다.

곽정환 PD는 "장혁은 첫 리딩 당시 이미 6회의 대본을 모두 외워온 연기자였다"면서 "심지어 10회 대본이 나온 날, 그는 8회까지의 내용을 숙지하고 자신의 대본을 모두 외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곽PD는 "그의 성실함에 있어선 말할 나위가 없다. 대사,감정 처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최고다"고 극찬했다.

이어 "사실 남자 배우라하더라도 몸을 만들어서 보여준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완벽에 가깝게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정환PD는 첫 방송 이후 장혁의 반응도 공개했다. 모든 사람들이 고무된 분위기를 보였지만 장혁은 더 침착하게. 지금처럼 디테일한 것까지 놓치지 말자는 반응을 보여 곽PD에게 흐뭇한 웃음을 안겨줬다.

장혁의 성실함은 동료 배우 이다해도 깜짝 놀라게 만들었을 정도다. 장혁이 불구덩이 가운데 놓였고 이를 바라보는 이다해가 오열하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발생된 일이다.

장혁의 촬영이 끝나고, 이다해 홀로 오열하는 장면을 촬영 진행됐지만, 장혁은 현장에 남아 카메라가 자신을 촬영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실제 불구덩이에 있는 것처럼 리얼한 연기를 펼쳐 이대해를 감동시켰다.

한편 '추노'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이 드라마는 신개념의 드라마로 평가받으며 일본과 태국에 고가에 선판매 됐으며, 국내 안방극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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