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는 패배한 지구인들의 역습?

김관명 기자  |  2010.01.08 14:45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속편을 제작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바타2'는 어떤 내용을 그리게 될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지난해 12월 미국 MTV, LA타임즈와 가진 인터뷰나 미국 LA 아크라이트 극장에서 가진 질의응답 내용을 종합해보면 '아바타2'는 다른 행성에서 펼쳐지는 아바타판 '패자의 역습'이 될 전망이다.

우선 '아바타2'는 1편의 이전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prequel)이 아닌 이후 이야기를 다룬 시퀄(sequel) 형식으로 제작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지난해 12월21일 미국 M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바타2'는 프리퀄이 아닌 시퀄이 될 것"이라며 "주인공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가 네이티리(조 샐다나)와 사랑에 빠져 진짜 나비족이 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아바타2'는 전사로 거듭난 제이크와 나비족의 여전사 네이티리의 협공으로 보기좋게 패배한 지구인들의 역습을 주로 그릴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2'가 전편에서 선한 로봇 '오토봇' 무리에 패배한 악한 로봇군단 디셉티콘의 역습을 그린 것을 연상시킨다. '트랜스포머2' 제목은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Revenge Of The Fallen)이었다.

또한 '아바타2'의 주배경은 1편의 외계 행성 판도라가 아닌 다른 행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메론 감독은 LA타임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판도라는 1편에서 거대한 가스 항성인 폴리피무스를 도는 행성 중 하나로 설정돼 있었다"며 "우리는 다른 행성으로 이야기를 계속 뻗어나갈 스토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미국 LA 아크라이트 극장에서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 "당초 '아바타'는 3부작으로 완성될 예정이었다"며 "이미 기술력은 완성돼 있기 때문에 '아바타2'는 (4년이 걸린) 1편보다 훨씬 빨리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바타'는 7일까지 전세계에서 11억30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흥행 2위에 올라, 1위인 '타이타닉'(18억달러)을 위협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717만명을 동원하며 국내에서 개봉한 외화 역대 흥행 1위(트랜스포머2. 743만명)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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