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루머온상 증권가 찌라시와 전쟁선언

전형화 기자,   |  2010.01.09 09:53
권상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권상우가 악성루머의 온상지인 '증권가 찌라시'(정보지)와 전쟁에 나선다.

권상우는 최근 자신의 가족과 관련한 악성루머를 유포시킨 증권가 찌라시에 대한 정보를 수집, 법적인 책임을 물겠다는 생각이다. 최근 증권가에는 지난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권상우와 그의 가족에 대한 악성루머가 사실인양 전하는 정보지가 돌았다.

이런 내용이 인터넷 메신저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각종 포털사이트에 블로그 혹은 카페를 통해 네티즌에 소개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권상우측은 각 포털사이트에 해당 내용을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는 동시에 이런 루머를 유포시킨 당사자에 법적인 책임을 물게 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권상우는 지난해에 인터넷에 가족과 관련한 악성루머가 돌자 경찰에 수사 의뢰를 요청했다. 결국 글을 짜깁기해 유포시킨 당사자를 잡았지만 10대 여고생이라 고심 끝에 용서해주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든 정보지에서 루머를 양산해 유포시킨 만큼 끝까지 책임을 물게 하겠다는 생각이다. 당초 증권가 찌라시에 연예인 관련 정보가 담긴 것은 CF모델로서 사생활을 파악하겠다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그러다 술자리 안주거리로 삼을 양 근거없는 루머까지 찌라시에 담기기 시작됐다. 팩스 형태로 전해지던 증권가 찌라시가 최근에는 메신저를 통해 일반 네티즌에까지 전해지면서 그속에 담겨있는 내용이 마치 사실인양 떠도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일부 찌라시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연예인 관련 내용이 전부 사실인 것처럼 호도되고 있다.

권상우는 비단 자신뿐 아니라 증권가 찌라시로 연예인과 관련한 악성 루머가 도는 것을 더 이상 방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런 결심을 굳히게 됐다. 권상우 소속사 관계자는 “상업적인 이유로 무책임하게 연예인 루머를 전파시키는 것을 더 이상 내버려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이라며 “더늦기 전에 누군가 나서야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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