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무한도전' 멤버들 사랑에 끝내 '눈물'

문완식 기자  |  2010.01.09 19:51
MBC '무한도전'이 '의좋은 형제' 특집을 통해 감동과 함께 재미를 전했다.

9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지난 2일 방송에 이어 각 멤버들이 지난해 가장 고마운 멤버 1명에게 쌀을 선물하는 '의좋은 형제' 특집이 이어졌다.

고민을 거듭하던 멤버들은 각자 자신에게 고마웠던 멤버들의 빈 쌀통에 의미 있는 쌀 선물을 했다.

정준하와 정형돈은 박명수에게, 유재석과 박명수는 정준하에게, 노홍철은 유재석에게, 길은 정형돈에게 쌀을 선물했다.

멤버들은 자신의 쌀통을 확인하며 안도하기도 했고 때로는 빈 쌀통을 보고 크게 실망을 하기도 하는 등 이제껏 알지 못했던 멤버 서로 간 속마음을 확인했다.

가장 '의외'인물은 박명수였다. 평소 '호통'을 통해 후배들에게 으르렁 대기만 했던 박명수의 쌀통에 선물이 가득이었던 것.

정준하는 "도와줘서 고맙다"며 "두 불혹이 힘내자. 아버지 사랑하자고요"라며 박명수에 선물을 전했다. 정형돈 역시 "오래도록 무한도전 하자"며 "아프지 맙시다 제발"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후배들의 '사랑'에 진한 감동을 느낀 박명수는 끝내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오랜만의 감동이었다" "박명수 정준하가 진한 감동을 줬다"고 평했다.

하지만 '의좋은 형제'는 이내 '의 상한 형제'로 이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에는 쌀이 아닌 쓰레기봉투 전달하기. 멤버들은 각자 마음 상했던 멤버들에게 쓰레기가 가득 담긴 봉투를 배달하기 시작했다.

이날의 '희생양'은 정준하. 박명수 노홍철 정형돈 길 등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정준하의 집으로 쓰레기를 배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노홍철은 정준하의 집에 갔다 들키게 되고 정준하-노홍철의 숨 막히는 한판 승부가 벌어지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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