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男아이돌 대첩, 2010년 1라운드 시작

이수현 기자  |  2010.01.10 15:13
제아, CNBLUE의 정용화, 포커즈(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스타제국, 임성균 기자 tjdrb23@, 캔&제이스엔터테인먼트


신예 아이돌 포커즈의 데뷔와 동시에 올해 신인 아이돌 전쟁 1라운드가 시작됐다.

포커즈는 지난 8일 KBS 2TV '뮤직뱅크'와 9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성공리에 데뷔 무대를 가졌다. 데뷔곡 '지기'의 무대를 본 네티즌은 "상큼하다", "데뷔 초 NRG가 생각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보였다.

포커즈의 데뷔와 동시에 2010년 1월 신인 남성그룹의 열전이 시작됐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연이어 걸그룹 2NE1, 포미닛, 티아라, f(x), 레인보우 등의 신인 걸그룹들이 격돌했다. 하반기에는 비스트와 엠블랙이 사이좋게 경쟁구도를 형성하면서 이어졌던 아이돌 그룹 전쟁은 올해로 이어질 전망이다.

포커즈가 대중들의 눈길을 선점했다면 오는 15일에는 쥬얼리 소속사 스타제국에서 준비 중인 9인조 남성그룹 ZE:A(제아)가 후발주자로 나선다. 방송에 앞서 오는 13일에는 서울 청담동 르뉘블랑쉬에서 첫 쇼케이스도 개최한다.

ZE:A는 지난해 케이블채널 Mnet '제국의 아이들', '제국의 아이들 리턴즈' 등을 통해 이미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려온 신인 아닌 신인이다. 이들은 지난 7일 앞서 공개한 데뷔곡 '마젤토브'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데뷔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4일에는 SBS '미남이시네요'에 출연한 정용화의 그룹 CNBLUE가 미니 1집 발매와 동시에 쇼케이스를 열고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인다. CNBLUE 소속사 FNC뮤직 측은 티저 영상 외에는 별 다른 홍보를 하고 있지 않아 오히려 대중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CNBLUE는 앞서 일본에서 인디밴드로 데뷔 경험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들의 실력에 대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라이벌 그룹 간 선의의 경쟁 속에서 발전해 온 가요계가 2010년 신인 남성 그룹의 격돌로 포문을 열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가요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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