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와 '1박2일' 얼음물 입수..버라이어티 정신 입증

전형화 기자  |  2010.01.10 19:27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이 리얼 버라이어티의 정수를 뽐냈다.

10일 방송된 '1박2일'은 왜 이 프로그램이 리얼 버라이어티 최강자 자리를 지키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날 방송은 소집해제된 김종민편과 박찬호 투입편에 이은 얼음물 입수편이 소개됐다.

지난해 공주편을 통해 '1박2일'과 인연을 맺은 박찬호 선수는 이날 멤버들에 구세주로 등극했다. 병뚜껑을 손가락으로 튕겨 탁구대 끝에 갖다놓는 불가능한 미션을 성공, 다른 멤버들을 전원 실내취침을 하도록 만든 것.

이에 제작진은 "이것이 리얼이다"라는 자막으로 믿기지 않은 영상을 소개했다.

또 지난 3일 방송편에서 박찬호 선수가 다함께 얼음물에 입수하자는 약속을 지키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박찬호 선수는 지난해 공주편에서 강호동,이승기와 함께 얼음물에 입수한 뒤 좋은 에너지를 얻어갔다며 '1박2일' 멤버 전원에 얼음물 입수를 권했다.

박찬호 선수는 새벽부터 일어나 얼음을 직접 깨는 솔선수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멤버들은 영화 20도가 넘는 상황에서 얼음물에 입수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은 각종 게시판에 "'1박2일'이 왜 리얼버라이어티 최강자인 줄 알 수 있었다" "야생 버라이어티의 정수를 보여줬다" 등의 소감을 올렸다.

한편 지난 3일 박찬호 선수가 등장한 '1박2일'은 분당 최고 시청률 46.9%(TNS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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