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사장이 본 티아라는? "김치같은 팀"②

[★리포트]

길혜성 기자  |  2010.01.11 10:55
티아라의 은정,효민,큐리,소연,보람,지연(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임성균 기자


연초 가요계를 석권 중인 은정 보람 소연 효민 큐리 지연의 6인조 걸그룹 티아라. 그럼 제작자가 본 티아라의 강점을 과연 무엇일까?

20년이 넘는 매니지먼트 경력을 지녔으며 수많은 스타를 탄생시킨 티아라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사장은 티아라의 강점을 다음 3가지로 꼽았다.

먼저 잠재력이 크다는 점이다.

김 사장은 11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티아라는 아직도 보여줄 게 무궁무진한 친구들"이라며 "물론 음악에 중점을 두겠지만, 이 친구들은 결코 음악만으로 멈출 친구들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일례로 효민의 경우, 뮤지컬로 대학에 합격한 친구"라며 "나중에 이 친구는 옥주현처럼 뮤지컬 스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연기를 하고 있는 지연을 비롯해 아역 탤런트 출신인 은정 등 티아라의 모든 멤버들은 여러 방면에 재능을 지니고 있다"라며 "김치가 익어갈수록 맛이 깊어지듯, 티아라도 마치 김치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음악과 여러 분야에서 매력을 더욱 뽐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사장이 꼽은 두 번째 강점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김 사장은 "티아라는 잠재력을 많지만, 데뷔 전 다른 팀의 멤버들처럼 이른바 '어느 동네에서 가장 노래를 잘하는 친구나 춤을 잘 추는 친구들'은 아니었다"라며 "티아라 멤버들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었기에 연습생 시절부터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고, 데뷔 6개월이 지나면서부터 이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라고 '보 핍 보 핍'이 사랑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티아라는 여전히 자신들이 완전 완성된 걸그룹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티아라는 강력한 팀워크의 팀"이라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피를 나눈 형제들끼리도 가끔 싸우기도 하는 게 현실인데, 티아라의 경우는 다툼이 전혀 없을 정도로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라며 "이는 앞서서도 이야기했듯, 본인들 스스로 아직 완성됐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서로를 의지하는 등 언제나 멤버들끼리 힘이 돼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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