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꺼번에 첫 선을 보인 지상파 3사의 월화드라마 4편이 모두 10%대 시청률로 첫 테이프를 끊은 가운데 과연 누가 기선제압에 나설지 11일 펼쳐질 3라운드에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 편의 드라마 중 가장 먼저 웃었던 작품은 SBS '제중원'. 4일 첫 방송 당시 15.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이하 동일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KBS 2TV '공부의 신'은 13.4%, MBC '파스타'는 13.3%, SBS '별을 따다줘'는 11.0%를 기록했다.
이것도 잠시 2회가 방송된 5일에는 '공부의 신'이 15.9%를 기록하며 14.6%를 기록한 '제중원'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파스타' 역시 5일 15.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로 올라서, 1회 시청률 1위였던 '제중원'은 동시간대 꼴찌로 추락했다. '별을 따다줘'는 11.3%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박빙승부는 시청률 오차범위 내라고 할 만큼 1~2% 차이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고 있어 아직 진정한 승자를 가늠하기에는 무리다.
물론 '공부의 신'과 '파스타'가 다소 젊은 시청자를 겨냥한 것과 달리 '제중원'은 유일한 사극으로 남녀노소를 다 끌어안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주목할 만 하다.
시간대는 다르지만 '별을 따다줘'도 '9시 뉴스'와의 경쟁에서 연일 10%대 시청률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전작 '천사의 유혹' 인기를 이어갈지 주목받고 있다.
과연 6개월 이상 월화극 패권을 장악했던 MBC '선덕여왕' 이후 누가 월화극의 최강자 자리에 오를지 11일 벌어질 3라운드에 방송가 사람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