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택연, '패떴2' 출연확정 왜 늦어졌나

김지연 기자  |  2010.01.11 14:32
그룹 2PM의 택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남성그룹 2PM의 택연이 SBS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 시즌2(이하 패떴2) 출연을 확정하고 조만간 촬영에 들어간다.

이로써 택연은 앞서 '패떴2' 출연을 확정지은 김원희 윤상현 지상렬 신봉선 윤아에 이어 뉴패밀리로 합류, 2010년 예능샛별로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다.

사실 택연은 '패떴2' 제작준비와 함께 출연자 섭외 명단에 일찌감치 이름을 올린 멤버다. 그런데 왜 이렇게 출연 확정은 더뎌졌을까.

수많은 연예인들이 출연을 확정했을 때도 택연의 이름이 나오지 않은 것은 팀의 리더였던 재범이 지난해 미국으로 떠난 뒤 2PM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자제해 왔기 때문이다.

2PM은 지난해 9월 그룹의 리더였던 재범이 한국 비하 논란에 휩싸여 쫓기듯 미국으로 떠난 뒤, 그 사건이 불거지기 전 맡았던 SBS '인기가요' MC를 제외하고 일체의 개별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에 택연의 '패떴2' 출연 여부를 놓고 그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고심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패떴2' 제작진도 조심스럽긴 마찬가지.

하지만 개인 활동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택연을 시작으로 멤버들의 활동영역을 조심씩 늘려갈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택연의 '패떴2' 출연에 대해 소속사도 제작진도 모두 조심스럽게 접근했다"며 "하지만 기왕 출연이 결정된 만큼 양측 모두 최고의 성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근육질 몸매 덕에 '짐승돌'이란 별칭을 얻은 택연이지만 4개 국어에 능한 '엄친아'로도 알려져 있어 그간 알지 못했던 택연의 매력이 십분 발휘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택연이 '패떴2'를 통해 '짐승돌' 이미지를 벗어나 친근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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