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납니다' 임채무-박정수 황혼이혼? '눈길'

김현록 기자  |  2010.01.12 08:58


못말리는 호통 연기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MBC 일일극 '살맛납니다' 임채무가 황혼이혼을 선언해 다시 눈길을 모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살맛납니다'(극본 박현주·연출 김대진 강대선)에서는 인식(임채무 분)의 이혼선언이 그려졌다.

인식은 며느리 민수(김유미 분)가 집안 분위를 망쳐놓았다고 여기고 유진(이태성 분)과 민수의 결혼을 찬성한 옥봉(박정수 분)에게 책임을 돌리며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이혼신고서를 내밀고 도장 찍기를 종용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인식은 친딸처럼 키운 조카 예주(김성은 분)가 별 볼일 없는 사돈총각 진수(오종혁 분)와 만난다고 반대하다 "속물"이라는 말을 듣고 흥분하기도 했다. 가족들이 흥분한 인식을 말리며 불만을 쏟아내자 가족들을 제압하기 위해 이혼 선언을 생각한 것이다.

한편 시청자들은 악역 인식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나타내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인식의 행동이 이해된다. 백수와 사귀는 걸 찬성할 부모는 없다", "인식에게 죄가 있다면 인간의 속내를 드러낸 죄밖에 없다"고 두둔했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도 상당했다. 시청자들은 "사돈총각의 뺨을 때리는 행위는 지나치다", "이혼까지 해야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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