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이경실 김원희 현영 등 여성 MC의 계보를 이을 차세대 예능 여자 MC는 누구일까.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봉선과 김신영의 2강 구도였다. 공개 코미디 출신에 라디오 DJ, 여자 '1박2일'인 MBC 에브리원의 '무한걸스'까지 비슷한 행보를 걸어온 이들은 패러디 개그와 다양한 설정 개그를 소화하며 단숨에 버라이어티 안방마님을 꿰찼다.
신봉선은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다이어리' KBS2TV '해피투게더',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코미디쇼 희희낙락' 등에서 활동했다. 김신영 역시 KBS2TV '청춘불패',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 KBS2TV '상상더하기'까지 3사 방송사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하지만 2010년 차세대 여성 MC 자리를 노리는 강력한 후보자들이 등장했다.
지난해 KBS2TV '개그콘서트'의 '분장실의 강 선생님' 코너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안영미는 현재 4개의 프로그램에서 고정 출연 중이다. 뛰어난 연기력과 화통한 리액션은 그가 가진 큰 무기.
지난해 SBS '스타킹'에서 '팔등신 송혜교'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정가은의 활약도 눈에 띈다. 2001년 미스코리아로 선발된 후 7년간 무명의 세월을 겪은 그는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와 '롤러코스터'의 인기 코너 '남여탐구생활'로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빼어난 외모와 상반되는 엉뚱한 말과 털털함으로 호감 형 스타로 등극, '일밤'의 고정 MC를 발탁됐을 뿐 아니라, 최근 MBC 장수 예능 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도 고정 MC로 투입됐다.
이들 외에도 SBS '강심장'에서 '얼굴' 개그를 선보이며 눈길을 모으는 정주리가 있다. 정주리는 여성 아이돌 스타가 나왔을 때는 시기와 질투를, 남성 아이돌 스타와는 염문을 조장하며 '강심장' 내에서 웃음을 주는 캐릭터로 활약 중이다.
SBS8기 공채 개그맨 출신은 정주리는 지난해 2005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해 독특한 동작과 어투의 '따라와~' 코너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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