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범 "신비감 위해 대사없이 연기"

김현록 기자  |  2010.01.15 16:46
김기범 ⓒ유동일 기자


김기범이 신비감을 위해 영화의 절반 가까이 대사없이 연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김기범은 1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주문진'(감독 하명중)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주문진의 한 펜션에 깃들어 사는 '고스트' 역을 맡은 김기범은 영화 절반 가까이 아무런 대사 없이 표정과 몸짓으로만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기범은 "영화 캐릭터상 신비스러운 인물이었고 대사가 많으면 안되겠다, 없어야 신비로워 보이지 않을까 하면서 일부러 감독님과 함께 대사를 없앴다"고 설명했다.

김기범은 "'고스트'는 기존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찾기 힘든 느낌이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느낌으로 캐릭터 연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크랭크인을 했을 때도 저의 정체성을 잘 몰랐다"며 "걸음걸이부터 만들어냈다. 연기할 때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개념을 두고 연기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출신으로 연극에도 처음 도전한 김기범은 "연극은 첫 도전인데, 기회가 되고 잘 해내서 욕심이 나고 재미가 붙는다면 연기 쪽으로 더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주문진'은 주문진을 배경으로 한 신비로운 사랑이야기로, 1970년대와 1980년대 영화계를 풍미했던 하명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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