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의 대가' 이병훈 PD의 새 드라마 '동이'가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동이'(극본 김이영ㆍ연출 이병훈 김상협)의 제작진과 출연진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첫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MBC 사극 '이산'에서 작가와 연출자로 호흡을 맞춘 김이영 작가와 이병훈 PD는 물론 타이틀롤인 동이 역의 한효주, 숙종 역의 지진희, 차천수 역의 배수빈 등이 참석했다. 또한 서용기 역의 정진영, 장희빈 역의 이소연, 장희재 역의 김유석, 오태석 역의 이정길, 오태풍 역의 이계인, 희빈 모 역의 최란, 정상궁 역의 김혜선, 인현왕후 역의 박하선 등도 동참했다.
이날 이병훈 PD는 "MBC에서 심혈을 기울이는 작품인지라 마음이 조금 무겁긴 하지만 성공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성공작이 되려면 운도 중요하지만 대본의 힘과 배우들의 연기력, 스태프들의 노력 등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라며 "우리 '동이'팀 스태프들은 최고이고, 스태프들이 연기자들에게 불쾌하게 할 일은 없을 것이며 7~8개월 동안 즐겁게 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병훈 PD는 또 배우들에 "화 많이 내고 불평하는 연기자들은 캐스팅에서 제외됐다"라고 웃은 뒤, "이정길 씨를 중심으로 좋은 분위기 될 것이라 생각하고. 이계인 씨도 반은 코미디언이니 선배들을 어려워하지 말고 즐겁게 일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여주인공 한효주에게는 "대사가 전문 용어가 많고 힘들겠지만 한효주 씨가 잘하리라 믿는다"라며 "'대장금'을 할 때 이영애 씨에게 고마웠던 건 항상 웃고 조명, 동시팀 막내들까지도 다 챙겨주는 모습이었는데, 한효주 씨는 나와 '항상 웃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꼭 지켜달라. 안 그러며 반칙이다"라며 다시 한 번 웃었다.
이에 한효주는 "동이에서 동이 역을 맡아 부담스럽지만 할 수 있는 것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반칙 않고 잘 웃을 수 있게 잘 부탁 드린다"라며 웃었다.
'동이'는 조선조 제 21대 영조임금의 생모이자 19대 숙종임금의 후궁이었던 천민출신 여인 숙빈최씨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아들 영조임금의 극적인 성장 과정을 극화한 작품으로, 오는 3월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