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보람, 엄마 이미영 영상편지에 눈물

김지연 기자  |  2010.01.19 10:42
ⓒ임성균 기자 tjdrbs23@

걸그룹 티아라의 보람(24)이 엄마 이미영의 애정 어린 영상 편지에 눈물을 쏟았다.

보람은 1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 티아라 멤버들과 함께 금남의 집이던 숙소를 공개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멤버들의 어머니가 숙소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이던 보람의 모친 이미영은 숙소를 찾지 못했다. 이에 제작진을 통해 영상 편지를 전달했다.

이미영은 영상 편지를 통해 "떨어져 있을 때는 더 아쉽고 생각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네가) 엄마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그래도 너는 철이 일찍 든 아이였다. 오늘도 엄마는 역시 일하느라 같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영은 "항상 너와 얘기했지만 부모님이 공인이라는 것에 네가 부담감이 있고 내가 나타나는 것도 별로 싫어했다. 나 역시 치맛바람 같은 건 싫기 때문에 괜찮다"며 "다만 그럼에도 보람이가 가끔은 섭섭할 거다. 그래서 엄마도 뒤에서 가끔 운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미영은 "이런 힘든 과정을 네가 이겨냈을 때 진정한 성인이 되는 것이다. 언니니까 엄마 같은 언니가 돼서 동생들을 잘 챙겨주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어머니의 진심 어린 속내에 보람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보람이는 "떨어져 있으니까 엄마의 소중함을 더 알겠다. 엄마 말씀대로 앞으로 말 잘 듣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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