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vs서우 '하녀', 3일 크랭크인 "떨리고 설레"

김건우 기자  |  2010.01.20 09:12

배우 전도연과 서우의 맞대결이 기대되는 영화 '하녀'가 지난 3일 크랭크인했다.

'하녀'는 지난 3일 서울의 옥수역에서 주인공 은이(전도연 분)가 훈(이정재 분)의 집에 하녀로 들어가기 위해 지하철을 기다리는 장면으로 크랭크인했다. 2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전도연은 폭설과 영하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프로답게 첫 촬영을 마쳤다.

전도연은 "너무 떨리고 설렌다. 첫 촬영은 늘 긴장되지만 최종 리딩까지 너무 훌륭했기 때문에 다른 배우들이 함께 잘 해주기를 바란다"며 크랭크인 소감을 밝혔다.

또 "완성된 영화를 보았을 때 배부르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 정말 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상수 감독도 "첫 촬영 느낌이 매우 좋다. 나 역시 이 작품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영화 '하녀'는 고 김기영 감독의 원작을 바탕으로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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