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웃기기까지..이승기 예능감 물 올랐다

문완식 기자  |  2010.01.20 14:38
SBS '강심장'의 이승기 <사진=SBS>


'잘 나가는 남자' 이승기가 예능감각까지 절정에 오르며 또 한 번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MC를 맡고 있는 이승기는 차분한 진행 실력으로 초반의 우려를 잠재운데 이어 이제는 공동MC를 맡고 있는 강호동에 대해 재치있는 유머로 맞받아치는 넉살마저 보여주고 있다.

실례로 이승기는 지난 19일 방송된 '강심장'에서 무심코 강호동이 자신이 진행중인 MBC '무릎팍도사'에 대해 언급하자 "SBS가 좋아하겠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민MC'를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당황시킬 만큼 이승기의 예능감각이 살아있다는 증거다.

물론 이승기는 KBS 2TV '1박 2일'에서도 나름의 예능감을 살리고 있다. 하지만 '형님'들이 많은 '1박2일'에서는 그저 따라가기만 해도 자기 몫은 해낼 수 있다. 어설퍼 보여도 주변에서 '허당'이라고 자꾸 불러주면 그에 걸맞게 캐릭터를 만들 수 있기도 하다.

그러나 토크버라이어티의 경우는 또 다르다. 웬만한 내공이 아니면 게스트로 나와서도 말 한 번 할 기회조차 못 얻는 게 현실이다. 게다가 MC라면 수많은 게스트를 조율하면서 자기 나름의 '무기'가지 갖춰야 하기 때문에 보통의 예능감각으로는 버텨내기 힘들다.

이승기의 경우에는 예능MC로서 첫 발을 내딛으며 강호동이라는 든든한 조력자와 함께하는 행운을 누렸다. 이미 '1박2일'을 통해 2년 가까이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생판 모르는 사람과 공동MC를 맞는 것보다는 부담이 덜했을 것이다.

거기에 이승기 특유의 겸손함과 예능에 대한 열정이 지금의 '웃기는 이승기'가 탄생할 수 있었던 큰 이유라고 보여 진다.

'강심장' 연출자 박상혁 PD는 "예능프로그램 MC가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잘해주고 있다"며 "제작진 입장에서 그런 이승기에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예능MC 이승기를 평했다.

지난해 이승기는 47.1%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SBS 주말극 '찬란한 유산'과 꾸준히 3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 중인 KBS 2TV '1박2일'로 '시청률80% 사나이' 자리에 올랐다.

'강심장'은 지난 19일 17.7%(AGB닐슨)로 화요일 밤 시청률 강자의 자리를 이어갔다. '물 오른' 이승기가 예능에서는 또 어떤 신화를 창조할지 기대된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3. 3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4. 4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Heart on the Window' 지니어스 코리아 1위 석권
  5. 5BTS 지민, '2024 MAMA' 대상 포함 2관왕..월드 클래스 입증
  6. 6'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6연속 무실점'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3-0 격파
  7. 7"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8. 8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9. 9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10. 10'휴식 없다' 이강인, '패스 92%+30분 맹활약'... PSG, 툴루즈에 3-0 완승 '12경기 무패+선두 질주'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