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가 영화 '공기인형'으로 일본 영화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1일 배두나 소속사 바른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배두나는 오는 2월 28일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리는 제19회 도쿄스포츠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됐다.
배두나는 이번 수상으로 일본 아카데미와 다카사키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이어 일본 영화제 여주주연상 3관왕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도쿄스포츠 영화대상은 일본 영화계와 개그계의 거장인 기타노 다케시가 1회부터 지금까지 심사위원장 직을 맡아올 만큼 애착을 갖고 있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들 중 메인 시상 부분인 영화는 공정성과 신뢰성을 위해 다른 부분에 비해 공을 들여 선정을 하는데, 전국 18개 영화제의 디렉터들의 추천을 통해 분야별 후보들을 선정하고, 이들 디렉터들의 추천 내용을 바탕으로 심사위원장인 기타노 다케시가 최종 수상작(자)을 결정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도쿄스포츠 신문 50주년을 맞아 50주년 특별상을 특별 선정 하는 등 다른 해에 비해 더욱 행사 규모와 홍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기타노 다케시는 수상자 선정에 대해 코멘트를 하면서 "여우주연상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배두나가 1위였다"며 "이런 평가의 주인공에게 상을 주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26일 후지 TV위성 채널을 통해 시상식 전 내용이 방송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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