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설화' 김하은 구하려다 말에 짓밟혔다

김현록 기자  |  2010.01.21 10:59
'추노'의 김하은과 장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추노'의 설화 김하은이 장혁의 기사도 정신에 감동했다고 털어놨다.

KBS 2TV 인기 수목극 '추노'로 주목받고 있는 김하은은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 '추노' 촬영중 겪었던 낙마사고 당시 장혁이 자신을 감싸느라 큰 부상을 입을 뻔 했다고 말했다.

김하은은 "장혁 오빠와 함께 말을 타고 가다가 넘어져 두 번 낙마사고를 겪었다"며 "한 번은 냇가를 건너다가 빠져서 넘어지고, 한 번은 말이 웅덩이에서 앞으로 고꾸라지는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김하은은 "속도가 빨라 저랑 혁이 오빠가 둘 다 넘어지고 말에게 차였다"며 "그 와중에도 혁이 오빠는 기사도 정신을 발휘하셨다. 저를 감싸시느라고 말이 혁이 오빠를 밟고 지나가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김하은은 "그날 김지석 오빠까지 낙마해서 모두 응급실로 실려갔는데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하은은 "지금까지 본 배우 중에 그렇게 연기에 대해서 성실하고 진지한 배우는 처음"이라며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그날 촬영이 끝나면 대본을 맞춰보고 연습하고 주무실 정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김하은은 "함께 연기를 하며 많이 배운다. 연기에 대해 끊임없기 생각하고 이야기하시는 선배와 연기하다보니 더 많이 얻어간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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