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최정원·한혜진..서른살 그녀들의 성적표

문완식 기자  |  2010.01.22 15:09
한예슬 최정원 한혜진(왼쪽부터)


서른, 그녀들의 변신은 무죄?

한예슬 최정원 한혜진은 1981년생 동갑내기들로 올해 서른 살이다.

이들은 각각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한예슬), '별을 따다줘'(최정원), '제중원'(한혜진)으로 서른의 첫 시작부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대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는 이들 여우들의 30대 첫 성적표는 어떨까.

'환상의 커플'에서 나상실 역을 절묘하게 소화해 내며 호평 받았던 한예슬은, 지난해 '타짜'에서 난숙 역을 맡아 연기한 뒤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크리스마스..'에서 극중 강진 역 고수와 가슴 아픈 사랑을 연기하며 정통 멜로에 도전했다.

귀여우면서도 엉뚱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던 나상실이나 팜므파탈의 묘한 매력을 선보였던 난숙과 비교하면 확 달라진 모습이다. 이는 밝고 유쾌한 한예슬의 실제 성격과도 차이가 있다.

한예슬의 멜로 연기 도전은 일단, 성공했다는 평이다. 시청자들 역시 "한예슬씨의 연기가 많이 달라졌다", "슬픈 한예슬도 잘 어울린다"는 말로 그녀의 연기 변신에 점수를 줬다.

하지만 가슴 먹먹하게 만들다 어느 순간 오버랩 되는 '밝은 한예슬'의 모습은 다소 아쉬움감이 없지 않다.

'억척녀'로 변신한 최정원은 가장 눈에 띄게 변신에 성공했다.

그녀가 '별을 따다줘'에서 맡은 진빨강은 '소문난 칠공주'의 얼렁뚱땅 미칠이와 '바람의 나라'의 지고지순 연 공주를 흡사 섞어 놓은 듯한 모습이다.

명랑하지만 줄줄이 딸린 다섯 동생을 먹여 살리려 눈물을 머금고 고군분투하는 빨강의 모습이 최정원과 딱 맞아 떨어지게 보이는 것은 어쩌면 그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 드라마에서 막내 동생 남이를 늘 등에 업고 억척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는 최정원은 극의 중심을 잘 이끌어내면서 감동어린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주몽'의 성공이후 '떼루와'에서 잠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던 한혜진은 다시 역사의 무대로 돌아왔다. 역시 그녀에겐 예스런 복장이 어울린다.

한혜진은 '제중원'에서 역관의 딸 석란 역을 맡아 백정 출신으로 양의가 되는 황정(박용우 분)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캐릭터로 나온다. 그 자신도 최초의 여의사가 되는 역할이다.

이제 갓 출발한 '제중원'에서 한혜진은 예의 똑 부러진 모습에 발랄함을 더해 극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있다. 산부부인과 의사로서 그녀의 모습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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