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예능은 '원데이'(2AM+2PM) 전성시대

이수현 기자  |  2010.01.25 14:29
2AM(위)와 2PM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홍봉진 기자 honggga@


가요계를 장악한 아이돌 바람이 예능 프로그램까지 몰아닥쳤다. KBS 2TV '스타골든벨', SBS '스타킹' 등 기존 예능 프로그램 뿐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까지 아이돌의 입김이 안 미치는 곳은 없다.

이 가운데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이 있다. 2AM과 2PM, 두 형제그룹이 그 주인공.

이 두 그룹은 데뷔 전 케이블채널 Mnet '열혈남아'에서부터 만만찮은 끼를 보여줬다. 데뷔 이후 2PM은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떴다 그녀 시즌 3'에서, 2AM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두루 섭렵하며 확고한 예능감을 발산했다.

이제 바야흐로 2AM과 2PM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들은 가요계를 넘어 방송계까지 제대로 장악하고 나섰다.

최근 신곡 '죽어도 못보내'를 발매하고 음원차트 1위를 꿰찬 2AM은 리더 조권을 필두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만만찮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조권은 온라인 게시판에서 '역조강'('역시 조권은 강해'의 준말)이라는 유행어를 낳을 정도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며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특히 조권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과 함께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상부부로 출연하며 연하 남편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는 2AM의 다른 멤버 임슬옹과 정진운이 패널로 출연해 조권의 가상 결혼생활에 흥미진진한 중계를 더해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또한 SBS '패밀리가 떴다2'에 합류, 첫 야외 버라이어티에 도전장을 내밀어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정진운 또한 케이블채널 SBS E!TV '아이돌 막내 반란시대'에 출연하며 훌륭한 예능 적응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정규 1집 활동을 마감한 2PM 역시 방송가에서 계속 만날 수 있기는 마찬가지다. '하트비트'로 최고 남성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확인한 2PM은 택연, 우영 등을 중심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현재 SBS '인기가요'의 두 MC이기도 한 택연과 우영은 각각 '패밀리가 떴다 2'와 KBS 2TV '승승장구'에 합류해 예능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닉쿤은 영화 '빛나는 졸업장'의 출연을 확정, 촬영을 앞두고 있다. '태국왕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닉쿤의 연기변신 또한 팬과 방송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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