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 "영하 12도 한강입수..설마가 사람잡았다"

김수진 기자  |  2010.01.28 10:23
김소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신세대 샛별 김소은이 드라마를 위해 영하 12도 강추위에 한강에 입수했다.

김소은은 최근 KBS 1TV 새 일일극 '바람불어 좋은날'(극본 이덕재,연출 이덕건)에서 여주인공으로 발탁, 이현진과 함께 극중 상황을 연기하며 서울 원효대교 아래 한강둔치에서 이 같은 연기를 펼쳤다.

김소은은 "드라마에서 다리 아래로 떨어지는 연기를 했다. 촬영 당일은 영하 12도였고 한강이 얼어서 얼음을 깨고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당일은 일기예보에서도 강추위에 주의하라고 해 설마 했는데, 설마가 사람을 잡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소은은 "함께 물에 들어간 이현진씨는 나보다 키가 크기 때문에 바닥보다 키가 커서 물 위에 서 있었지만 나는 키가 작아서 수면이 내 키보다 높아 정말 힘들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한강에 입수를 해서인지 피부가 가려웠는데, 지금은 괜찮다. 심지어 감기도 걸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소은 진이한 강지섭 이현진 등이 출연하는 '바람불어 좋은날'은 고아처럼 자란 19세 당찬 소녀 '권오복'이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겠다는 꿈을 향해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김소은은 극중 '권오복'을 연기한다. 첫 방송은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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