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한예슬, 종영 앞두고 라스트 키스

전형화 기자  |  2010.01.28 14:46

배우 고수와 한예슬이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마지막회에서 눈물의 키스를 나눈다. 그동안 드라마를 통해 '침상키스' '기습키스' '스노우키스'에 이은 4번째 키스다.

두 사람의 키스 촬영은 25일 강진과 지완의 어렸을 적부터 많은 추억이 담겨있는 산청의 한 다리에서 진행됐다. 당시 겨울 찬바람이 심하게 불기도 했지만 최문석PD를 비롯한 제작진들과 고수, 한예슬은 마지막촬영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감정을 다잡았다.

이윽고 최 PD의 “큐”사인이 떨어지고 한예슬은 “이젠 두 번 다신 이렇게 안지도 못하는 거네. 사랑해요. 사랑한다 차강진”이라는 고백과 함께 한순간에 눈물을 떨구었다. 이에 눈가에 눈물이 고인 고수는 그녀에게 뜨겁게 키스를 하게 되는 것.

그동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선보인 첫키스는 3회분에서 병원침대에 누워있는 우정(선우선 분)과 그녀를 문병 온 태준(송종호 분)이 나눈 ‘침상키스’였다. 이어 2009년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8회 방송분에서 강진(고수 분)은 우정과 함께 ‘기습키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10회 방송분에서는 강진과 지완은 눈이 오는 와중에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스노우 키스’를 나누었는데, 특히 이 키스는 최근 방영중인 드라마 커플들이 나눈 키스 중 가장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일 첫 방송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마니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8일 마지막회가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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