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2PM 팬들이 팀을 탈퇴하고 미국에 머물고 있는 재범의 복귀를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결국 무산됐다.
2PM 팬클럽 핫티스트(HOTTEST) 회원들은 31일 오후 2시 서울, 천안,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시위를 열고 JYP엔터테인먼트에 재범의 탈퇴 철회를 요구할 예정이었으나, 시위를 앞두고 이를 취소했다. 핫티스트 홈페이지에는 이날 시위에 대한 공지가 전혀 없는 상태다.
31일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당초 2PM 팬클럽이 31일 오후 보신각 앞에서 시위를 벌이겠다며 집회신고를 했으나 이후 다시 취하서를 접수했다"며 "31일 오후 현재 이를 잘 모르고 현장에 온 팬들이 있어 담당 경찰이 취하서를 갖고 이 사실을 알리러 갔다"고 전했다.
2PM 팬클럽은 이날 시위를 통해 재범의 탈퇴 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JYP엔터테인먼트에 제출할 탄원서를 모으는 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시위 취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향후 다른 시위 등 항의 방법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범은 2005년 미국의 소셜네트워 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을 떠나고 싶다" 등의 글을 올린 것이 지 난해 9월 5일 네티즌 사이에 알려지면 서 구설수에 올랐다. 재범은 사건이 불 거진 직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과 함께 공개 사과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3일 뒤인 8일 2PM 탈퇴를 선언하 고 미국으로 떠났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