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의 멤버 고영욱이 운영하는 애견커뮤니티에 스타와 그들의 애완견에 얽힌 사연들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가수 겸 탤런트 김준희는 자신의 애완견인 푸들 몽몽이와의 만남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들을 털어 놨다.
김준희는 지난 2008년 미국 유학시절 애완견 몽몽이와 브런치를 즐기는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었다.
애완견과 여유로운 미국 유학생활을 즐기는 듯 보였던 그가 “몽몽이와 함께 하는 동안 여행 한 번 가기가 힘들었다”는 의외의 고충을 전했다. 애견센터나 애견호텔까지 있지만 남의 손에 맡길 수 없었다는 것. 무책임한 행동이 작은 동물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사실 몽몽이는 김준희가 강남의 도로 위에서 구해준 길 잃은 유기견이다. 주인이 있는지 기다렸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고, 그녀는 위험한 도로에서 헤매는 강아지를 데려다 근처 동물병원에서 몇 가지 치료를 한 뒤 집으로 데려왔다.
처음에는 믿지 못하는 듯 경계심이 강했다. 한 번은 몽몽이가 가방에 넣어 둔 초콜릿을 몰래 꺼내 먹어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다행히 건강을 회복한 몽몽이는 김준희와 생활하면서 차차 본래의 활발함을 되찾았다.
몽몽이와의 일화를 소개한 김준희는 “말 못해도 주인에게 버려진 것이 상처로 남는다”며 “강아지를 키우려 할 때는 아이를 입양하듯 신중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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