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산드라 블록, 美 아카데미 휩쓸까?

김건우 기자  |  2010.02.03 00:11
조지 클루니, 산드라 블록<사진출처=영화스틸>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녀주연상의 영예를 조지 클루니와 산드라 블록이 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일 오전 5시 30분(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 아카데미 발표에 따르면 조지 클루니와 산드라 블록은 각각 영화 '인 디 에어'와 '블라인드 사이드'로 남녀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후보 등극은 발표 전부터 예상됐다. 영화에서 냉정한 해고전문가를 연기한 조지 클루니는 미국 비평협회와 뉴욕비평가협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산드라 블록은 제6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안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수상에는 강력한 맞수가 존재한다.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크레이지 허트'의 제프 브리지스와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은 '줄리&줄리아'의 메릴 스트립이 그 주인공. 제프 브리지스는 미국배우조합(SAG)와 미국 비평가협회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쓴 바 있다.

한편 남우주연상에는 '싱글맨'의 콜린 퍼스, '인빅터스'의 모건 프리먼, '허트 로커'의 제레미 레너가 함께 후보에 올랐다.

또 여우주연상은 '라스트 스테이션'의 헬렌 미렌, '언 에듀케이션'의 캐리 멀리건, '프레셔스'의 가보리 시디베가 함께 후보로 경쟁한다.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코닥씨어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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