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2PM·카라… 아이돌이 장악한 광고시장

전형화 기자  |  2010.02.03 08:54
아이돌 그룹이 광고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삼촌팬, 누나팬까지 팬층이 넓어지면서 광고시장, 특히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식음료 광고에 아이돌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코카콜라는 에릭, 베지밀은 하희라 최수종, 삼양라면은 일반인을 광고모델로 활용했다. 하지만 점차 아이돌로 모델이 교체되고 있다.

광고에서도 초콜릿 복근을 자랑하는 짐승돌 2PM은 이번에는 코카콜라 광고 모델로 낙점됐다.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가는 포켓남이라는 콘셉트를 잡을 만큼 여성팬들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점은 광고에 십분 활용했다.

2PM은 코카콜라 외에도 맥주, 과자 광고까지 섭렵하며 광고주들로부터 끝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걸그룹 포미닛은 S라인을 내세워 베지밀 프리미엄 두유 '녹차 베지밀 프레쉬'를 알리고 있다. 섹시함을 자랑하는 걸그룹답게 다이어트를 꿈꾸는 여성에 매력을 호소하는 것.

카라는 국내 피자 브랜드 피자에땅의 모델로 발탁, 남녀노소에 친숙한 이미지를 광고에서 발산한다. 2집 '오'를 발표하자마자 1위로 독주하고 있는 소녀시대는 음료,치킨,라면,씨리얼 등 식음료 광고를 석권하다시피했다.

삼양라면의 경우 소녀시대가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찍은 광고를 내보내면서 보글보글송을 선보인 데 이어 업그레이드된 댄스 버전도 추진 중이다. 원더걸스는 미국에서 활동하면서도 치킨 광고와 비타민 음료 광고로 꾸준히 국내 팬들을 만나고 있다.

김연아 선수가 우유와 가전제품 CF를 섭렵했다면 아이돌이 식음료 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셈.

코카콜라 관계자는 “예전의 아이돌 그룹이 신비주의였다면 최근 아이돌 그룹은 친숙함을 컨셉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모든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어 광고계에서의 인기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며 “아이돌 그룹은 식음료 제품의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잘 표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에 광고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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