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日오리콘 싱글주간 통산 7회 1위 신기록

'25만장' 판매..해외 가수 기준, 주간 최다 판매량도 경신

길혜성 기자  |  2010.02.03 11:48


5인조 남성그룹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웠다.

3일 현재 일본 최고 권위의 음반 판매 조사 차트인 오리콘의 주간 차트에 따르면 동방신기의 일본 내 29번째 싱글 '브레이크 아웃!'(BREAK OUT!)은 최신 차트인 오는 8일자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동방신기는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해외 가수 기준, 오리콘 주간 차트 통산 최다 1위 기록을 6회에서 7회로 늘렸다. 이전까지 동방신기는 지난 2007년 1월 싱글 '퍼플 라인', 4월 '뷰티풀 유/천년연가', 7월 '어째서 너를 좋아하게 되어 버렸을까', 10월 '주문-미로틱'과 2008년 1월 '볼레로/키스 더 베이비/잊어버리지마'와 4월 '셰어 더 월드'로 오리콘 주간 차트 1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

동방신기는 이번 싱글 판매량으로도 신기록 세웠다.

동방신기는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7일 연속 '브레이크 아웃!'을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누적 판매량 25만 5917장을 기록했다. 동방신기의 새 음반 정식 발매일은 1월 27일이지만, 일본에서는 보통 정식 발표일 하루 전이 음반이 시중에 풀리는 관계로 26일부터 판매랑에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동방신기는 지난 1997년 9월 고 다이애나비 추모하기 위해 엘튼 존이 발매한 싱글 '캔들 인 더 윈드'가 보유하고 있던 오리콘 차트 기준, 해외 아티스트 주간 최다 판매 기록(약 18만 4000장)을 12년 4개월 만에 깼다. 동방신기의 일본에서의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동방신기는 오는 2월 17일 일본에서 새 베스트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동방신기는 일본에서는 괄목한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등 3명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권 문제를 두고 여전히 갈등 중이어서 가요 팬들과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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