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떠나는 원걸, 美 첫정규 발표 3~4월로 늦춰

길혜성 기자  |  2010.02.03 13:11
원더걸스. 맨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선미 <화면캡처=원더걸스 월드와이드 홈페이지>


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가 미국 첫 정규 앨범을 당초 계획보다 조금 늦게 발표할 예정이다.

3일 원더걸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원더걸스는 당초 이달 중으로 미국 내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었다"라면서도 "하지만 선미가 이달 말을 끝으로 원더걸스를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정규 앨범 발표도 3, 4월께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선미는 지금은 원더걸스의 미국 첫 정규 앨범 작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대신 선미가 이미 녹음해 놓았던 부분은, 새 멤버로 결정된 혜림이 대신 녹음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아직 녹음을 하지 노래들은 처음부터 혜림이 투입돼 작업할 계획이다. 선미가 이달 말을 끝으로 원더걸스를 떠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일련의 계획을 새롭게 세우며, 원더걸스의 미국 첫 정규 앨범 발매 일정도 자연스럽게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원더걸스의 새 멤버 혜림


한편 원더걸스의 기존 멤버들인 선예 예은 유빈 소희 등 4명과 새 멤버 혜림은 오는 4, 5일 중국 산야에서 있을 광고 프로모션을 위해 지난 2일 중국을 방문했다. 혜림이 원더걸스란 이름으로 공식행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2년생으로 선미와 동갑내기인 혜림은 최근 3년 간 JYP 차이나에서 데뷔를 준비해온 연습생이다. 홍콩 영주권을 가진 한국인으로 영어 중국어 광동어 한국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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