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음중' 3주째 출연 불발..MBC "갈등은 無"

길혜성 김겨울 기자  |  2010.02.04 14:34
2AM


4인조 보컬 그룹 2AM 측과 MBC 간판 가요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 측 사이의 갈등설이 가요 관계자들과 방송계를 중심으로 불거지고 있다.

2AM이 '죽어도 못 보내로'로 컴백 후, 단 한 번도 '쇼! 음악중심'이 출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AM은 오는 6일 '쇼! 음악중심'에도 나서지 못한다. 이로써 2AM은 새 음반 방송 활동을 시작한 지 3주째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

지상파 간판 가요 프로그램들인 '쇼! 음악중심',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은 해당 시기에 인기를 끌고 있는 노래의 주인들을 출연자로 선정하는 게 보통이다.

2AM의 경우 지난 1월 21일 새 미니앨범 음원을 온라인상에 선 공개, 현재까지도 타이틀곡 '죽어도 못 보내'로 현재 각종 음원 차트 정상권을 질주 중이다. 지난 1월 27일 오프라인 발매한 음반 역시 소녀시대에 이어 1월 전체 판매량 2위(한터차트)를 차지하는 등, 앨범 판매 부문에서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렇기에 2AM은 지난 1월 22일과 29일 2주 연속 '뮤직뱅크'에 출연했다. 또한 오는 5일 '뮤직뱅크' 출연을 또 다시 앞두고 있다. '인기가요'도 마찬가지다. 1월 24일과 31일 2주 연속 나선데 이어, 오는 7일 방송에도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하지만 유독 '쇼! 음악중심'에는 컴백 후 단 한 번도 출연하지 못하면서 2AM 측과 MBC 간의 갈등설이 솔솔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가요계와 방송계 일각에서는 2AM의 리더 조권이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2'의 고정 멤버로 나서기로 결정한 점이 이번 갈등설의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권의 경우, MBC '우리 결혼했어요'와 '세바퀴'를 통해 '깝권' 이미지를 뽐내며 인기를 높였다. 당연히 MBC에서는 조권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고 생각, 경쟁사의 주요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마음이 좋을 리 없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특히 '우리 결혼했어요'에 고정 출연해온 스타들의 경우, 프로그램 속 이미지상 타 방송사의 주요 예능 고정 출연은 자제해 온 게 보통"이라며 "이런 점 때문에 MBC가 2AM 측에 섭섭한 마음을 갖고 2AM을 '쇼! 음악중심'에 출연시키지 않는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 가정이 맞을 경우, 2AM 측에서는 억울한 면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쇼! 음악중심' 측과 2AM 측은 갈등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갈등설과 관련, 당사자인 '쇼! 음악중심' 측 핵심 관계자는 지난 3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그냥 웃음 밖에 안 나온다"며 "2AM 측과 갈등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MBC 프로그램에 2AM 멤버들이 출연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느냐"라고 반문하며 "2AM도 다른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쇼! 음악중심'에 출연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2AM 측 역시 4일 "MBC와 갈등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디 애스트로넛', 아르헨티나 'Top 40 Kpop' 차트 78주 연속 1위
  2. 2'레전드' 방탄소년단 지민, K팝 아이돌 인기 투표 161주 1위
  3. 3방탄소년단 정국, 美빌보드 주요 글로벌 차트 3곡 '인기 롱런'
  4. 4[영상] 황재균 격분, 로봇 심판에 항의해 퇴장 KBO 최초라니 '포수가 뒤로 빠트린 공이었는데...' 헬멧 내동댕이
  5. 5"용납할 수 없었다" 손흥민 이번엔 다르다, 아스널이 두려워할 이유... 북런던 '대기록' 도전
  6. 6'40년만 올림픽 예선 탈락' 황선홍 감독 "대표팀 시스템 바뀌어야, 대회 준비 시간 촉박해" 작심 발언[U-23 대표팀 입국현장]
  7. 7김민재 안도의 한숨... 투헬 "뮌헨 남아달라고? 마음 흔들지 말라" 잔류설 '원천 차단'
  8. 8日 "협회가 사과를 왜 해?"... 한국 특유 '사과 문화' 지적했다 "인니가 강해서 진 것뿐인데"
  9. 9SSG, '최고 156㎞' 드류 앤더슨 57만 달러 영입... 'ERA 12.71' 더거 퇴출 1호 외인 불명예 [공식발표]
  10. 10"손흥민은 가장 두려운 존재" 아스널에 20년 우승 좌절 아픔까지?... '북런던 더비' 원톱 출격 예상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