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전우치+의형제'=천만배우?

전형화 기자  |  2010.02.08 09:10

배우 강동원이 2연타석 홈런을 예감시켰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의형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621개 스크린에서 74만 1552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89만 983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11월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1위를 한 뒤에 13주 만이다. 강동원인 전작인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가 600만 관객을 동원한 터라 연이어 흥행의 단맛을 보게 됐다.

영화계에선 강동원이 '전우치'와 '의형제'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점치고 있다. 실제 '의형제'는 개봉 5일째인 8일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기세라면 설연휴 기간 300만명 가량 관객을 모을 전망이다. 2월 큰 경쟁작이 없는 것을 고려하면 400만명 동원은 무리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형제' 흥행은 '쉬리' 이후 간첩을 소재로 다룬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적이 없다는 징크스도 깰 전망이다. 그동안 한국영화는 분단을 소재로 다룬 영화는 많았지만 '공동경비구역 JSA' 외에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간첩 소재 영화 역시 마찬가지였다. '의형제' 성공은 '꿈은 이루어진다' 등 분단을 축구 이야기로 녹인 다른 영화들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의형제'는 남북한 모두로부터 버림받은 국정원 요원과 남파 간첩이 동거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과 그 속에서 피어난 두 남자의 진한 우정을 그린 작품. 송강호와 강동원의 열연, '영화는 영화다' 장훈 감독의 빼어난 연출이 삼박자를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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