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윤유선, '버디버디' 모성대결

김현록 기자  |  2010.02.08 09:10

이미숙과 윤유선이 골프 드라마 '버디버디'(극본 권인찬 등·연출 윤상호)를 지원사격한다.

이미숙과 윤유선은 '버디버디'에서 세계 규모의 골프리조트 총수이자 민해령(서지혜 분)의 모친인 민세화와 전직 캐디 출신으로 골프꿈나무 딸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는 성미수(유이 분)의 모친 조경숙 역을 맡았다.

이들은 상반되는 스타일의 대한민국 대표 모성애와 교육열을 선보이며 극의 재미와 감동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미숙이 연기하는 민세화 회장은 부친으로부터 물려 받은 골프리조트를 세계 굴지의 입지로 올려놓는 사업 수완과 카리스마를 소유한 철의 여인. 남편 없는 홀몸으로도 딸 해령을 글로벌 인재로 키워낸 슈퍼 싱글맘이기도 하다. 사생활까지 제어하며 철통같은 관리로 일관하는 까닭에 장성한 딸의 거센 저항에 맞닥뜨린다. 그러나 극이 진행됨에 따라 가슴 깊이 묻어온 모성애와 과거사가 드러나면서 딸은 물론 시청자의 납득을 얻어갈 외강내유형 캐릭터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시청자의 찬사를 받은 윤유선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따뜻한 감성을 극대화해 대한민국 서민을 대표하는 어머니상인 조경숙을 연기한다. 강원도 산골에서 전직 광부 출신의 남편과 허름한 살림을 꾸리고 있지만, 골퍼가 되겠다는 딸 미수의 의지를 꺾는 대신 물심양면 억척스런 뒷바라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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