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오는 13일부터 3월 1일까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전 경기를 단독 중계하는 가운데 기존 프로그램들이 대규모 결방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IOC로부터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 중계권을 단독으로 확보한 SBS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SBS 지상파 채널과 SBS 스포츠채널 등 계열PP등을 통해 지상파 200시간, 케이블 330시간을 중 계방송할 예정이다.
지상파만 17일 동안 하루 평균 12시간 가까이 중계하는 셈이다.
SBS의 이러한 대규모 단독 중계에 자칫 기존 프로그램들의 대규모 결방사태가 우려되지만, 실제 결방되는 프로그램은 그리 많지 않을 전망이다.
일단 서울과 밴쿠버의 시차가 17시간(11월~2월 기준, 3월~10월 서머타임제로 16시간)으로 서울이 17시간 빨라 대부분의 올림픽 경기가 한국 기준으로 새벽에서 오전 시간에 펼쳐진다. 따라서 이른바 '프라임시간대'인 오후 8시부터 12시대 프로그램들의 '희생'은 그리 크지 않을 예정이다.
실제 SBS가 8일 공개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중계 편성표'에 따르면 12일 '절친노트3', '큐브'가, 14일 '신동엽의 300'이, 21일 '도전 1000곡', '신동엽의 300'이 결방이 결정됐다.
또 오는 24일 '생활의 달인'과 26일 '큐브'의 경우, 피겨스케이팅과 교차 편성이 예정, 김연아가 선전할 경우 결방이 예상된다.
이외 '스타킹'이나 '패밀리가 떴다2', '골드미스가 간다' 등 SBS의 인기예능프로그램들은 이번 동계올림픽 기간에도 결방 없이 방송할 예정이다.
이처럼 유례없는 올림픽 단독중계에도 불구,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정상 방송할 예정임에 따라 SBS가 올림픽과 기존 프로그램의 '윈-윈(Win-Win)'을 통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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