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데뷔후 첫 팬미팅 "행복하고 소중해"

김현록 기자  |  2010.02.08 17:49

배우 유선이 데뷔 후 첫 팬 미팅을 가졌다.

유선은 지난 7일 오후 3시 서울 홍대입구 인근의 한 소극장에서 데뷔 이 후 지금까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절친 팬 20명을 초청, 데뷔 후 첫 팬 미팅을 열었다. 이는 오는 11일 자신의 생일 파티를 겸한 자리였다.

유선은 이날 팬 미팅에서 팬들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표현하는 한편 언니, 혹은 누나와 같은 친근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호응을 얻었다.

생일을 맞아 팬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여러 가지 선물과 생일 축하 노래 선물을 받은 유선은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유선은 자신이 직접 음식 재료를 준비, 즉석에서 ‘유선표 카나페’ 요리를 만들어 선보이는가 하면, 자리를 함께한 모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유선은 "기쁠 때나 힘들 때나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 힘이 되어주고 있는 팬 여러분께 언제나 감사하고 한편으로 죄송하기도 했다. 조촐한 자리였지만 팬들과 함께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며 즐겁게 웃을 수 있는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첫 팬 미팅은 배우로써의 삶에 정체성을 찾게 해 준 뜻 깊은 시간으로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 자리까지 왔듯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선은 최근 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끼' 촬영을 마무리한 데 이어 강 감독의 차기작 '글러브'에 연이어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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