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엄기영 "사장으로 남는 것 MBC 위상에 누"

김겨울 기자  |  2010.02.09 09:20
엄기영ⓒ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엄기영 사장이 사퇴의사를 표명한 후 MBC인트라넷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엄 사장은 8일 오후 MBC 인트라넷을 통해 '사랑하는 MBC 임직원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

엄 사장은 이 글에서 "오늘로서 36년간 가족처럼 사랑해 온 MBC에서 물러나고자 한다. 위중한 시기에 사장직을 내놓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엄 사장은 이어 "지금의 상황은 사장으로 남는 것이 MBC의 위상에 누가 될 수 있는 국면인 것 같다"며 "취임 초기, 내 목표는 공영성을 강화해 공영방송으로서 위상을 지키고 방송 산업을 둘러싼 변화의 물결에 기민하게 대처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상황은 내 예상을 훨씬 넘을 만큼 더 복잡했다"고 밝혔다.

엄 사장은 "지금 이 시점 MBC가 공영방송으로서 남을 가능성이 그나마 높아졌다는 것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다른 방송사들보다 품격 있는 방송을 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에서 위안을 찾아본다"며 "앞으로도 좋은 방송 만들고 대한민국 최고의 일류 공영방송 MBC를 계속 지켜달라는 것이 선배의 염치없는 부탁"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앞서 엄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방송문화진흥회 임시 이사회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황희만 울산 MBC사장이 보도본부장에, 윤혁 편성제작국 외주제작1부 부국장이 제작본부장에, 안광한 편성국장이 편성본부장에, 김재형 기획조정실 부실장이 경영본부장에 각각 선임됐다.

MBC 관계자는 "후임 임원 선출은 예상된 결과"라며 "사표가 수리된 것은 아니지만 엄 사장의 사퇴 표명은 사실상 퇴진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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