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염탐 이수근 "감히 황제 이승기 자리를"

문완식 기자  |  2010.02.10 00:37
이수근 ⓒ홍봉진 기자


이수근이 한때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이었던 SBS '강심장'에 출연해 솔직한 발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수근은 9일 오후 방송된 '강심장'에 출연했다. 불과 2주전 만해도 이수근은 동시간대 방송되던 KBS 2TV '상상더하기'에 출연했지만 현재 폐지된 상태.

이수근은 "이 시간쯤이면 제 옆에 탁재훈씨가 있어야 하는데 심장이 벌렁벌렁 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상당더하기' MC였다.

그는 "KBS에서 새로운 것('승승장구')을 하고 있어 '강심장' 쪽의 분위기를 전해줘야 한다"며 "일단은 이승기씨, 강호동씨와 프로그램을 하면서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은 처음이라며 제가 있어야 할 곳은 저기다"라고, MC석을 가리켰다.

이수근은 이승기가 자리를 바꿔 주려하자 "이승기씨는 아니"라며 "제가 황제자리를 탐낼 수는 없다. 팬이라고는 없는 강호동씨와 자리를 바꿔야지. 왜 제가 이승기씨와 자리를 바꾸나. 제가 욕까지 먹을 필요는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수근은 강호동과 자리를 바꾼 뒤 15년 후를 가상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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