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 "가짜명품 판매? 2007년 쇼핑몰 폐쇄"

이수현 기자  |  2010.02.10 21:00
심은진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가수 겸 배우 심은진이 가짜 명품 판매와는 관계가 없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심은진은 지난 9일 오후 11시께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응?'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겨 가짜 명품 판매 연예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심은진은 이 글에서 "제가 한국에 없는 며칠 사이 한국에선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오후 9시가 넘어서야 한국에 도착해서 '제 공간'에 들어왔더니 방문자수부터 리플들이 난리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심은진은 "그래서 뉴스를 찾아보았더니 연예인들의 '짝퉁판매'로 인한 많은 안 좋은 소식들이 있었다"며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이미 그 난리가 나서 불구속이 어쩌네 저쩌네 하고 있는데 제가 이렇게 태연하게 집에서 글을 올릴 이유는 없지 않나, 아니라는 얘기다"고 말했다.

그는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기엔 많은 분들이 겁 없이 '제 공간'에 확신하는 리플들을 달아놓았더라"며 "확실한 물증 없이 그 쪽으로 확실시 몰아가시는 분들, 제가 정확히 아니라는 것이 밝혀져서 제가 명예훼손으로 법적인 처리를 해버린다면 오히려 여기에 겁 없이, 생각 없이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입건이든 불구속 입건이 되지 않겠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 심은진은 "몇몇의 양심 없는 행동들로 사회가 시끄러워진 건 안타깝지만 그것 때문에 오히려 양심적인 많은 분들 또한 피해를 입게 되니 쓸데없는 추측이나 공격성 발언은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자신이 운영하던 쇼핑몰 지바고에 대해 "지바고는 2007년에 폐쇄되었다"며 "그리고 지바고에서는 명품아이템을 다룬바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못 박았다.

한편 최근 가짜 명품을 진품으로 속여 팔아 3억 5000여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검거되고 이 중 유명 연예인 쇼핑몰을 운영 중인 여가수 B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백지영, 안혜경 등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일부 연예인이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됐다.

이에 백지영과 안혜경은 1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들은 가짜 명품을 판매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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