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황정음 "설 함께 못하지만…"

(인터뷰) 김용준 설연휴 아이티로 구호활동

길혜성 김현록 기자  |  2010.02.13 07:13
요즘 최고의 관심 연예 커플인 SG워너비의 김용준과 연기자 황정음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독자들과 팬들에 새해 인사를 전했다.

김용준은 설 연휴를 눈앞에 둔 12일 "이번 설은 가족 및 (황)정음과 함께 보내지 못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뜻 깊은 설이 될 것 같아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13일 김용준은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 팀과 함께 최근 강진으로 수십만 명의 인명 피해를 입은 아이티를 직접 찾은 뒤 19일 귀국한다. 이에 김용준은 올 설은 아이티에서 구호 활동을 하며 보내게 됐다.

"아이티에 가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텐트도 치고, 배식도 하고, 병원을 찾아 일도 할 거예요. 이번 설에는 많은 분들이 어려운 분들에도 관심을 가져, 새해엔 주위에도 희망이 전해지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김용준은 연인인 황정음에게도 애정이 듬뿍 담긴 말을 전했다.

"정음이가 요즘 너무 바빠서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라, 건강이 이전 보다 많이 안 좋아졌어요. 새해에는 무엇보다 정음이가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활동은 지금처럼만 하면 바랄 게 없을 정도죠."

최근 신종플루를 앓았던 황정음은 모든 감사를 팬들에게 돌렸다. 황정음은 "팬 분들께서 걱정해 주신 덕분에 다시 건강해졌다"며 웃음을 지었다. 연인 김용준 없이 설을 보내게 됐지만, 황정음의 설 또한 눈 코 뜰 새가 없는 바쁜 일정이다.

"설 하루만 빼고는 '지붕뚫고 하이킥' 촬영과 CF 촬영으로 바쁘게 보낼 것 같아요. 용준이와 함께 보내지 못해 아쉽지만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러 가는 것이기에 몸 건강히 잘 다녀왔으면 좋겠어요."

김용준은 올 가을께는 SG워너비의 새 정규 음반으로 팬들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올해는 SG워너비 활동도 활발히 하고, 저 자신의 역량도 높이고 싶어요"라며 "여러분들도 가족들과 즐거운 설 보내시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으면 좋겠어요"라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독자들과 팬들의 행복을 기원했다.

올 한해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황정음은 다음달 '지붕뚫고 하이킥'의 종영을 앞두고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에는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SBS '자이언트'의 촬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황정음은 "새해 소원은 '지붕뚫고 하이킥'을 잘 마무리하고 다음 작품에서 열심히 해서 연기자로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정음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독자들을 향해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정음이 이쁘게 봐주세요"라고 특유의 애교 섞인 인사를 건넸다.

"올 한 해 모두 바라는 것들 이루어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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