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소속사, 매니저 폭행구설 '공식사과'

김현록 기자  |  2010.02.14 19:21
'외톨이야'로 인기몰이중인 신인그룹 씨엔블루의 소속사가 인터넷에서 불거진 매니저의 팬 폭행 논란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씨엔블루의 소속사 FNC뮤직은 14일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이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들은 당시 팬들이 몰려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하며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든지 과격한 행동은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현재 물의를 빚은 매니저와 FNC 뮤직 전 직원들은 해당 사건에 대해 팬 여러분들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해당 매니저는 이번 일로 징계를 내렸으며 책임을 질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니저 교육을 철저히 시키겠다"고 말했다.

FNC뮤직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인터넷에 올라온 씨엔블루 매니저 영상은 2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주차장에서 KBS '뮤직뱅크' 리허설 직전에서 있었던 상황이 담긴 영상"이라며 "그 날 씨엔블루가 탄 승합차가 주차장에 도착하자 수많은 팬 여러분들이 씨엔블루를 보기 위해 차량에 몰려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매니저가 길을 터줄 것을 요구했지만, 너무 많은 팬들이 차량 앞까지 바짝 몰려들어 KBS안으로의 진입이 불가능했다"며 "시간이 지체되고 신인가수로서 리허설에 늦지 않게 가야하는 매니저는 많은 팬 분들로 인해 진입이 힘들어 곤란한 지경에 놓였으며, 씨엔블루가 KBS안으로 진입할 수 있게 도와주시던 KBS의 청경분들마저 많은 팬들로 인해 뒤로 밀려나게 되어 전혀 상황이 통제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런 상황에서 씨엔블루 멤버들은 방송사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기 시작했고, 첫번째로 내리던 이종현군의 후드티의 모자를 한 팬이 앞으로 거세게 잡아당기자 이종현 군이 넘어질 뻔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마침 계속된 진입시도로 신경이 곤두서있던 매니저가 이종현 군을 넘어트릴 뻔 했던 팬을 향해 과격한 행동을 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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