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설특집 프로그램일까. 지상파 3사 설특집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불만을 샀다.
설특집으로 전파를 탄 프로그램은 이미 방송된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편집을 통해 탄생된 설특집, 그리고 연예인들의 폭로전과 뒷담화 등이 주가 된 토크쇼 등이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며 해당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포털사이트 연예게시판 등을 통해 부정적인 시선을 드러내고 있다.
설특집 가운데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은 예능프로그램은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놀러와'다. '놀러와'는 설특집으로 MBC에브리원에서 방송중인 '무한걸스'2기 멤버가 초대손님으로 등장했다.
현영, 정주리, 안영미, 김나영, 쥬얼리 멤버 김은정, 솔비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들이 쏟아낸 이야기 가운데 주를 이뤘던 것은 멤버 간 폭로전과 상대방을 비하하는 발언의 웃음 유발, 헤어진 전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 등이었다.
정주리는 안영미의 외모에 대한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고, 솔비는 제작진의 설문응답으로 최악의 남자를 전 남자친구라고 밝히며 "헤어진 이유를 나중에 그 친구가 만든 노래를 듣고 알게 됐다", "내가 그 친구와 만난다고 몇 명한데 말했는데 그게 결별의 계기가 됐다"고 밝히는 등 아무리 과거지만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시청자 지적을 받았다.
더불어 시청자들은 설특집 프로그램으로 기획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식이 의견을 해당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피력했다.
여느 명절과 마찬가지로 이미 방송된 프로그램가운데 편집을 달리해 설특집으로 방송된 프로그램은 여전했다.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세바퀴', KBS '출발드림팀', '1박2일', '청춘불패', '강심장스페셜토크올림픽', '패밀리가 떴다 베스트', '놀라운 대회 스타킹 베스트'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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